낙농가 vs 우유 회사, 원유 가격 줄다리기… '끝까지 간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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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1 06:00

원유 수매 가격 추가 협상 놓고 입장차 여전
28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서 표결로 결정될 듯
시장 고려 않고 생산비만 따지는 '원유가격연동제', 타당성 논란

우유회사와 낙농가 간의 원유(源乳)가격 협상 마감 시한인 21일이 됐지만 양측 간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낙농진흥회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우유회사와 낙농가 간의 원유 수매 가격 추가 협상을 7월 21일까지 진행하기로 의결한 뒤, 우유회사와 낙농가는 지난 7일과 15일 두 차례 원유 수매 가격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낙농가는 2013년 체결된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우유 생산비가 증가한 만큼 원유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우유회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우유 소비가 줄고 있어 원유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합의가 어려워진 만큼, 원유가격 인상 여부는 오는 28일 개최 예정인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표결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우유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 수요 주는데도 공급 늘어난 원유…'원유가격연동제'의 딜레마

우유회사가 현재 낙농가로부터 원유를 사오는 가격은 1ℓ에 1034원이다. 낙농가는 현재 이 가격에 생산비 증가분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1ℓ에 21~26원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낙농가의 의견대로 가격이 조정되면 원유 가격은 1ℓ에 1055원에서 106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국내 원유 가격은 사정이 다르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2013년 도입한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우유 생산비 증감분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우유회사가 낙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이 제도에 따라 국내 25개 우유회사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할당된 원유를 생산비 상승분을 반영한 가격에 낙농가로부터 전량 구입해야 한다.

낙농가에선 '생산비가 늘어난 만큼 원유 매입 가격을 올려줘야 한다'고 하지만, 우유 회사에선 수요가 줄어든만큼 공급도 줄어야 하는데 오히려 공급을 늘리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 우유회사의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분유 소비가 줄고, 국민 1인당 우유 소비가 줄면서 우유 수요는 계속 줄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오히려 낙농가에선 공급량을 늘리고 있어 우유 회사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원유 생산량은 하루에 591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톤(1.9%) 늘었다. 생산이 늘면서 남는 원유의 양도 하루에 7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톤(16.1%) 증가했다. 이에 대해 우유 회사 관계자는 "생산비가 오르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낙농가에선 생산비를 줄일 이유가 없다"면서 "우유회사에서 전량 매입하도록 제도가 만들어지면서 낙농가의 모럴 해저드를 부추기는 경향도 있다"고 했다.

낙농진흥회가 발표한 2020년 7월 '원유수급 신호등'. /낙농진흥회
◇ 흰우유 200ml가 1000원?… '가격인상→소비자 외면' 악순환 어쩌나

우유업계에선 원유 가격 인상으로 우유 판매가가 오르면 우유 소비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악순환의 고리'가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낙농가가 요구하는 대로 원유 가격이 1ℓ에 1060원 수준으로 오르면, 현재 편의점 등에서 950원에 판매 중인 흰우유 200ml 제품의 가격은 1000원을 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우유회사 관계자는 "950원 하던 제품이 1000원이 되는 것은 단순히 50원이 오르는 게 아니다"며 "제품 가격이 세자리에서 네자리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받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우유 소비가 줄어든 이유로 가격 인상을 꼽는다"면서도 "원유가격 책정 방식 때문에 가격을 내리고 싶어도 내리지 못하는 게 유업계의 현실"이라고 했다.

우유 회사들은 소비가 줄면서 남는 우유를 정가 대비 30% 이상 할인해 판매하는 등 재고 줄이기에 한창이다. 최근 들어선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10년 전 가격에 선보이기도 했다. 서울우유는 지난 8일 1980년대 레트로 패키지에 담긴 1ℓ 팩 상품을 출시하면서 10년 전 판매가격인 1930원에 출시했다. 롯데푸드도 파스퇴르 우유의 원조 디자인 제품을 10년 전 가격인 2600원에 내놨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판촉전을 언급하며 그동안 우유값에 거품이 끼었던 것 아니냐고 하지만, 우유 회사의 설명은 다르다. 우유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궁여지책' 성격의 판촉이라는 것이다. "적자를 감내하고 진행하는 판촉전인만큼 장기화할 수는 없다"고 우유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계속되는 적자 누적에 원유가격연동제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낙농가는 우유 생산비에 따른 원유 가격을 보장받으면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반면, 우유회사의 부담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낙농가의 연평균 수익률은 25%를 상회한다. 반면 유업계는 수년째 실적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해 상위 10개 우유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9%로 떨어졌다. 올 1분기에는 2.5%를 기록했다. 특히 흰우유 부문 매출은 10개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유업계에서는 원유 가격 책정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원유가격연동제를 주도한 주체가 정부였다는 점에서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진 못하고 있다. 한 우유회사의 관계자는 "구제역 파동으로 낙농가가 어려워졌을 때에만 한시적으로 '원유가격연동제'를 시행했어야 했다"면서 "이 제도를 계속 유지하는 게 옳은지 곰곰이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원유가격연동제는 시장 수급 상황과 무관하게 원유 생산비 변동에만 근거해 원유가격을 조정하고 있어 낙농가에서는 원유 생산을 줄일 근본적인 이유가 없다"면서 "원유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 부당하게 피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 소비자 의견이 반영되는 원유가격연동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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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1, 2020 at 04: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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