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태극전사들 “금메달보다 희망 드릴게요!” -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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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사 및 더 읽기 ( 도쿄올림픽 태극전사들 “금메달보다 희망 드릴게요!” - KBS뉴스 )도쿄올림픽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결단식을 통해 각오를 다졌는데요.
메달보다 '희망'을 안기겠다는 다짐이 가득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렘과 환호로 가득해야 할 올림픽 결단식.
하지만 이번 도쿄행 출정식은 차분하기만 합니다.
29개 종목 354명의 태극전사는 도쿄를 향한 저마다의 각오를 마음속으로 굳게 다졌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대회 준비에 있어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이 가득했던 이번 올림픽.
선수들은 자신의 목표로 메달 색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배구 여제 김연경은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 힘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연경/여자 배구 국가대표 : "여자 배구가 많은 관심 속에서 응원을 받고 있는데 그 응원을 힘입어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지만 많은 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혈액암을 이겨내고 올림픽 첫 도전에 나서는 태권도의 인교돈은 금빛 발차기로 또 한 번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옵니다.
[인교돈/태권도 국가대표 : "결단식을 하면서 '올림픽이 정말 하는구나' 생각하니 남은 기간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금빛 발차기를 보일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도쿄에서 지친 일상을 달래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선수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오는 19일 결전지 도쿄로 향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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