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 김효주를 일일 캐디로 대동했던 유현주, 올 시즌 최악의 스코어로 컷탈락 - M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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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5위 김효주를 캐디로 대동해 화제를 모았지만 5오버파로 부진했던 유현주. 다른 캐디와 호흡을 맞춘 2라운드에서도 반등하지 못했다. 그는 2라운드 합계 11오버파를 기록하며 컷탈락했다.
유현주는 9월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치러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 7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오버파 공동 92위로 출발했던 유현주.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6오버파를 치며 최종합계 11오버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김효주 대신 다른 캐디가 유현주의 백을 멨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유현주는 11번 홀(파5)에서 보기, 12번 홀(파3)에서 보기 등 연속 보기로 출발했다.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전반 홀에서만 4오버파를 쳤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한 유현주는 4번 홀(파5)에서 후반 홀 첫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또 다시 연속 보기를 범하며 2타를 더 잃었다. 결국 2라운드에서 6타를 잃은 유현주는 최종합계 11오버파로 컷탈락했다.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음은 물론 지난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11번 홀에서는 티 샷이 벙커에 빠졌고, 벙커에서 친 샷은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위기를 벗어나 파온에는 성공했지만, 채 2m가 되지 않는 거리에서 파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12번 홀에서는 티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러프에 떨어졌다. 러프에서 친 샷은 핀과 약 4m거리에서 멈춰섰지만, 파퍼트에 실패하며 결국 연속 보기가 됐다. 17번 홀에서는 두번째 샷이 러프에 떨어져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세번째 샷은 핀과 약 11m 거리에 멈춰섰고, 결국 파퍼트에 실패해 보기로 홀아웃했다.
18번 홀에서는 파 온에 성공했지만,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약 17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는 홀컵과 약 7m 거리에 멈춰섰다. 파퍼트는 살짝 길었고, 홀컵을 지나갔다. 약 1m 거리에서 시도한 보기 퍼트는 홀컵을 살짝 지나갔고, 결국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1번 홀(파4)에서도 위기는 계속됐다. 두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 프린지에 떨어졌다. 그린에 올린 뒤 채 2m도 안되는 거리에서 파퍼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보기로 홀아웃했다.
7번 홀에서는 두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졌다. 이 홀에서도 파세이브 기회는 있었지만, 약 1.5m 거리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범했다. 8번 홀에서는 티샷이 그린 앞 러프에 떨어져 파온에 실패했다. 약 8m 거리에서 파퍼트를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홀컵을 외면하면서 결국 보기를 범했다.
세계 랭킹 5위 김효주와 손을 잡았지만, 컷통과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한 라운드 최다 타수가 77타였던 유현주는 전날 김효주와 77타를 쳤다. 이어 2라운드에서 다른 캐디와 호흡을 맞췄고, 78타를 치면서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2라운드 합계 11오버파 155타 역시 최악의 스코어다. 종전 올 시즌 2라운드 합계 최악의 스코어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컷탈락 당시 기록했던 147타(1라운드 77, 2라운드 70)였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중인 가운데, 유현주의 순위는 공동 99위다. 대회 꼴찌보다 1타 덜 쳤다.(사진=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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