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빅리그 데뷔 첫 3루타 폭발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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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첫 3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김하성은 8-1로 앞선 8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사이드암 와이엇 밀스의 시속 146㎞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방면 3루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이 때린 타구는 3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뚫었고, 외야 펜스를 맞고 굴절돼 김하성은 3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이 사이 1루 주자 빅터 카라티니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시즌 13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타점 행진. 아울러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장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3회 3루수 뜬공,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엔 볼넷을 얻었다. 장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0에서 0.214(103타수 22안타)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시애틀을 9-2로 꺾고, 9연승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7패) 고지를 밟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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