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아형' 장동민·김대희·유상무, 친하니까 가능한 무한 폭로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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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아는 형님'에 출연한 장동민 김대희 유상무가 끝나지 않는 폭로로 웃음을 줬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코미디언 장동민 김대희 유상무가 출연했다.

이날 김대희는 유상무에 대해선 "가식 그 자체다"고 폭로했다. "전화 통화를 하면 톤 자체가 가식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유상무의 결혼식에 불참했다. 지방 스케줄 때문이었다. 유상무는 "친한 사람들 중 안 온 유일한 사람이다. 중요한 건 축의금도 안 했다"고 반격했다. 그러자 김대희는 "이럴 줄 알았다"면서 안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냈다. 그러나 봉투 안에는 돈이 아니라 편지가 들어있었다.

유상무는 홍인규가 김대희에게 축의금으로 30만원을 줬는데, 김대희는 홍인규에게 10만원 했다고 폭로했다. 김대희는 홍인규가 얼마를 줬는지 잊어버려서 그랬다고 변명했다. 이상민은 김대희에게 만일 자신이 재혼하면 축의금을 얼마를 하겠냐고 물었다. 김대희는 화환을 보내겠다고 했다. 이를 들은 유상무가 폭발했다. 김대희는 유상무의 결혼식에도 화환을 보냈던 것. 유상무는 처음 보는 이상민과 17년 본 자신이 같냐고 화내며 김대희를 때렸다. 유상무는 "서운한 게 있었는데 속 시원하게 얘기하니까 기분이 풀린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맞았지만 웃겼다는 사실이 더 기뻤다.

세 사람이 폭로만 한 건 아니었다. 유상무가 아내와의 이야기를 얘기하며 눈물을 흘리자, 개그맨만의 방식으로 유상무를 위로했다. 지금의 아내와 연애 중일 때 유상무는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유상무는 "여기 와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고 했다. 유상무는 이야기를 하던 중 눈물이 나오자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자 김대희와 장동민이 너스레를 떨면서 유상무를 달랬다. 유상무는 "의사는 최악의 상황을 알려준다. 0.1%라고 해도 그 0.1%가 나일 것 같았다. 마취약을 맞는 순간에 '깨어나면 결혼하자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깨어나니까 옆에 있더라. 바로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그는 "그 와중에도 상황을 남기고 싶어서, 휴대전화로 찍으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상무는 내년 4월에 완치 판정을 받는다고 한다.

장동민은 방송에서 사업 이야기를 안 한다고 했다. 첫 사업은 출장 세차였다. '그까이꺼 대~충'이라는 유행어로 활동하던 중이었다. 당시 유상무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는데, 유상무가 유행어를 이용해 대충 닦는다고 말한 것. 장동민은 정색할 수도 없어 맞장구를 쳤는데, 다음날부터 '진짜 대충 닦았네요?'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다음 사업이었던 상조 회사도 유상무의 개그 욕심 때문에 타격을 받았다. 장동민은 "너무 말도 안 되는 얘기니까 안 믿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믿는 사람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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