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0+득점' 다시 날개를 펴기 시작한 AD -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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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형빈 기자] 데이비스의 경기력이 조금씩 정상 궤도와 가까워지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09-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26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끈 앤써니 데이비스는 34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50.0%(13/26)의 야투 성공률과 66.7%(4/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샌안토니오의 수비를 손쉽게 공략했다.
이날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샌안토니오는 디존테 머레이와 로니 워커 4세, 켈든 존슨과 더마 드로잔이 함께 뛰는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상대 수비의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서는 큰 키에도 외곽슛 능력을 갖춘 데이비스의 활약이 절실했다.
1쿼터부터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8득점을 올리며 예열을 마친 데이비스는 매 쿼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레이커스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데이비스의 활약은 르브론과 데니스 슈로더, 카일 쿠즈마 등 다른 동료들의 공격 기회에도 많은 도움을 줬고 레이커스는 결국 데이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데이비스는 첫 4경기에서 평균 19.8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이었던 26.1점에 비하면 많이 낮은 수치. 하지만 이날 퍼포먼스는 데이비스의 경기력이 조금씩 정상 궤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시즌 4승 2패가 된 레이커스는 오는 4일 원정에서 멤피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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